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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인플루언서, 일본전 승리 후 ‘눈 찢기’ 제스처 논란 서경덕 “공개 사과해야”

김정훈 기자 kspa@kspnews.com | 기사입력 2026/07/06 [08:18]

브라질 인플루언서, 일본전 승리 후 ‘눈 찢기’ 제스처 논란 서경덕 “공개 사과해야”

김정훈 기자 kspa@kspnews.com | 입력 : 2026/07/06 [08:18]

▲ 브라질 인플루언서 'brenndamaral'이 올린 '눈 찌기' 인종차별 제스처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케이에스피뉴스=김정훈 기자 kspa@kspnews.com] 브라질이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일본을 꺾은 직후 한 브라질 인플루언서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SNS에 게시해 국제적인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관련 제보를 받았다사실을 확인한 결과 중국 매체 후푸닷컴등 해외 언론에서도 해당 사건이 소개됐다고 밝혔다.

 

논란의 중심에 선 브라질 인플루언서 ‘brenndamaral’은 브라질과 일본의 북중미 월드컵 32강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 스토리에 지인들과 함께 손가락으로 눈을 양옆으로 잡아당기는 이른바 눈 찢기제스처를 취한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동은 오랫동안 아시아인을 희화화하거나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국제사회에서 꾸준히 비판받아 왔다.

 

서 교수는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아시아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지적돼 왔다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에서 이러한 인식이 여전히 드러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SNS 계정 이름을 변경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개적인 사과나 공식 입장 발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최근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과도 맞물려 있다. 앞서 대한민국과 체코의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경기에서는 한국인 유튜버가 멕시코 축구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 행위를 당해 국제적인 공분을 샀다. 당시 사건은 다수의 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됐으며, 가해자의 신원이 공개된 이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번 브라질 인플루언서 역시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국적과 문화를 떠나 인종차별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인 만큼, 전 세계 축구팬 모두가 성숙한 관람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으며, 스포츠 정신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선수와 팬,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의 책임 있는 행동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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