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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병무지청, 장애인 한글 선생님 박주원 사회복무요원

김정훈 기자 kspa@kspnews.com | 기사입력 2019/10/31 [21:58]

인천병무지청, 장애인 한글 선생님 박주원 사회복무요원

김정훈 기자 kspa@kspnews.com | 입력 : 2019/10/31 [21:58]


[케이에스피뉴스] 중증장애인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 가진 재능을 활용하여 한글을 모르는 장애아동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등 인기가 많은 사회복무요원이 있다. 브솔시내(인천 미추홀구 소재)에서 근무한 박주원 사회복무요원이 그 주인공이다.

 

브솔시내는 중증장애인(40)들이 교육, 재활, 사회활동 등 다양한 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이며, 3명의 사회복무요원이 복무하고 있다.

 

박씨는 국어교육과 전공으로 함께 생활하는 대부분의 장애아동들이 한글을 알지 못하는 것에 항상 안타깝게 느끼던 중 한글교육 봉사를 계획하고, 사회복지사로부터 배우길 희망하는 장애아동 2명을 소개 받아 교육을 시작했다. 봉사는 복무에 지장이 없도록 근무시간 이후에 진행했다.

 

수업의 대부분은 교구와 매체를 통해 진행됐고, 자음과 모음이 분리된 한글 교구를 가지고 단어를 직접 조합해 볼 수 있게 했다. 단어를 설명할 때는 사진, 영상을 활용하여 눈과 소리로 느끼게 했다. ‘사과라는 단어를 공부할 때는 사과를 보여주고 만져보고 같이 먹어보기도 했다. 이렇듯 한글의 문법이나 문장 구조를 가르치기보다는 한글과 친해질 수 있고, 앞으로도 스스로 탐구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려 노력했다고 한다.

 

교육은 4개월간 진행됐으며, 장애아동들은 한글을 깨우치고 친숙하게 느끼게 됐다. 박 씨는 수업 마지막 날 큰 선물을 받았다. 분홍색으로 포장된 선물에는 또박또박한 글씨로 주원 공부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

 

박씨는 오히려 얻은 것이 더 많은 경험이었는데 받아도 될지 모르는 정말 큰 감사를 받게 됐다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할 때는 2년이라는 시간이 얻어가는 것이 없을 것이다”, “힘들고 고될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느끼고 얻을 수 있는 게 많았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사소한 도움은 눈에 띄지 않지만 누군가가 느끼기엔 매우 커다란 선물일지 모릅니다. 저는 이 2년의 시간을 통해 그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제 작은 배려도 누군가에게 충분히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배려로 인해 나 자신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라고 말하는 박씨의 소감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인천병무지청 김종철 지청장은 사회복무요원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이 있다라며, “대다수 사회복무요원은 박씨 처럼 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들을 적극 발굴·포상하고 모범사례를 홍보하여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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